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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문체부의 '김수현·김종국 한류스타 이벤트'에 소속사는 "금시초문"

KBS2 '프로듀사' 김수현-아이유 등장신. /KBS



문체부 메르스 관광대책…유기홍 의원 확인결과 대부분 '거짓말 대책' 들통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지난 15일 발표한 '메르스 대응 및 관광업계 지원 방안'이 거짓말 대책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체부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체부는 메르스대책관계장관회의에서(6월 10일) 나온 타 기관의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마치 문체부가 내놓은 새로운 대책인양 발표했다"며 "또한 문체부는 해당 기관들과 구체적인 정책 협의조차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렸다.

유 의원은 "문체부는 서울특별시가 추진하는 서울썸머세일과 연계한 방한 촉진 프로모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서울시와의 협의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서울시는 서울썸머세일이 서울시 자체 계획에 의해 추진되는 행사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년 특정기간에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해왔다는 설명이다.

이어 "문체부는 중소기업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관광업계 경영난 완화 지원책을 내놓은 것처럼 발표했지만, 중소기업청 등 해당 기관들은'문체부와 무관하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라는 입장"이라며 "실제로 문체부는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3개 기관들과 단 한 차례도 협의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관광업계 휴업에 따른 종사자 휴직 수당 및 훈련비 지원 대책과 관련해서 유 의원은 "역시 문체부와 관계없는 고용노동부 자체 사업으로 드러났다"며 "문체부는 고용노동부와 관광업계 종사자 지원 관련 업무협의를 전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관광 이벤트와 관련해서는 "문체부는 방한 관광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배우 김수현, 가수 김종국 등 한류스타를 동원한 이벤트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확인 결과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가수 김종국의 소속사인 얼반웍스이엔티 모두'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문체부는 메르스와 무관하게 추진되고 있던 사업을 메르스 대책으로 포장하여 발표하기도 했다"며 "미국판 '꽃보다 할배' 방한프로그램 제작은 대책을 발표 이전인 지난 12일 발표됐으며, 제작진은 이미 사전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메르스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추진중인 사업을 국내관광 수요를 재창출 하겠다면서 슬그머니 내놓은 것이라는 지적이다.

유 의원은 "문체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메르스 관광 대책은 표절 대책, 거짓말 대책, 재탕 대책에 불과했다"며 "문체부의 3무(무능, 무대책, 무책임)로 인해 관광업계는 고사 직전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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