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서상우 결승 2점포' LG, 넥센 잡고 3연승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LG 트윈스가 데뷔 첫 안타를 결승 2점포로 장식한 서상우(26)의 활약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서상우의 홈런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1-1 동점 상황을 끝낸 서상우는 6회초 땅볼로 출루한 정성훈을 대신해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 개인 첫 도루를 기록하더니 8회초 내친김에 개인 통산 첫 안타 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넥센은 LG에 강한 면모를 보이던 선발투수 송신영이 첫 타자만 상대하고 강판당하면서 초반부터 분위기가 흔들렸다.
LG 1번타자 박용택은 송신영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박용택의 시즌 10호이자, 통산 162호 홈런으로 LG의 역대 개인 최다 홈런을 새로 쓰는 순간이었다. 송신영은 이 홈런을 맞고 곧바로 김동준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강판당했다. 경기 직전 느낀 어깨 통증이 원인이었다.
김동준이 5⅓이닝 4볼넷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가운데 넥센도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우규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비거리 105m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1-1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LG의 다크호스 서상우가 8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승기를 가져오는 홈런을 날렸다. 서상우는 김대우의 시속 133㎞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홈런을 터트렸다.
넥센은 8회말 2사 1루에서 김하성이 중견수 2루타를 때려 3-2로 추격을 가했다.
LG는 9회초 다시 1점 더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 3루에서 박용택의 1루수 땅볼에 3루주자 백창수가 홈을 밟았다. 넥센 1루수 박병호는 땅볼을 잡고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송구가 포수 키를 넘기면서 백창수의 득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넥센은 3회말 1사 1루, 5회말 1사 1, 2루, 7회말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올시즌 최다 이닝인 7⅔이닝 동안 시즌 최다 타이인 7개의 삼진을 잡고 7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2패)째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