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SK에 7-3 역전승…피가로 시즌 첫 10승 달성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알프레도 피가로의 호투와 채태인의 적시타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0-0의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SK다. 3회말 2사 1, 3루에서 이재원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가 터진 데 이어 후속타자 박정권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이재원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유격수 나주환의 실책으로 박한이가 1루로 출루한 뒤 야마이코 나바로가 SK 선발 김광현의 시속 135㎞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점수는 1점차로 좁혀졌다. 7회초에는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2사 후 이지영이 안타를 때려내고 김상수와 박한이가 김광현의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가 됐지만, 구자욱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결국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나바로와 최형우가 바뀐 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안타를 쳐낸 뒤 이승엽이 SK의 세 번째 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누상의 주자 3명 모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순식간에 5-3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기세를 몰아 이지영의 적시타까지 보태 6-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가로는 이날 7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2볼넷을 허용하고 3실점(3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3패)째로, 올 시즌 들어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