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통쾌한 4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한화에 6-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스윕) 패배를 안겼다. 한화는 5연패의 수렁에 빠져버렸다.
NC는 선발 이태양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와 에릭 테임즈의 쐐기포 등을 엮어 한화를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NC는 39승 1무 27패가 돼 2위 삼성 라이온즈(39승 28패)와 반 게임차인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마산구장에서는 한화를 상대로 지난해 6월 14일부터 9연승 행진을 벌였다.
반면 한화는 NC와 이번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팀 시즌 최다 연패를 5경기째 이어갔다. 한화가 올해 한 팀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35승 34패로 이제 5할 승률마저 불안해진 한화는 KIA 타이거즈(33승 32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KIA는 왼손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막내구단 KT 위즈에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광주 홈 경기에서 KT를 7-0으로 완파했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둘만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최근 5연승과 함께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 아울러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1.47에서 1.37로 더 떨어뜨리며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점대 선발투수는 양현종뿐이다.
KIA는 이날 승리로 KT와 맞대결에서 8전 전승을 거뒀다. 10개 팀 중 최하위인 KT는 1군리그 데뷔 첫해인 올시즌에 KIA를 비롯한 삼성(4패)과 두산(7패)을 상대로만 여태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유희관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에 10-0으로 완승했다. 5회초 2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한 유희관은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토종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 시즌 10승(2패) 고지를 밟았다.
유희관은 두산 좌완 투수 최초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챙기는 기쁨도 누렸다. 대항마로 나선 롯데 조쉬 린드블럼은 4⅔이닝 12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6안타를 몰아친 두산은 6회말 첫 타자 정수빈의 안타로 일찌감치 선발 전원 안타까지 달성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22호이자 두산의 1호 기록이다. 홍성흔은 프로야구 11번째 1천900경기 출장을 기록하는 등 두산은 이날 기록 잔치를 벌였다.
넥센 히어로즈는 LG 트윈스와의 목동 홈 경기에서 8회 박병호의 동점 솔로포와 9회 박동원의 끝내기 스퀴즈번트로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끝내기 스퀴즈번트는 올 시즌 1호이자 통산 32번째. 박동원에게도 프로 첫 경험이었다.
삼성은 SK와의 원정경기에서 박한이의 결승 2점 홈런으로 4-2로 이겨 2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