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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일본 언론 "박 대통령 경직외교로 미국서 한국 피로감 확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 교도통신이 26일 미국 정치인들이 재미 한국인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한국을 옹호해 왔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경직된 외교로 미국 내 한국 피로감(코리아 퍼티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 정부 내에서는 박 대통령의 경직된 자세가 역사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견해가 확대됐다"며 "올해 들어 (일본에 불리하던) 형세는 역전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전까지 미국내에서 많은 미국 의회의원들의 관심은 일본이 주장하는 사실 관계보다 재미 한국인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011년을 기준으로 한국계 미국인은 173만명가량이다. 캐서린 문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한국석좌는 "한국계 이민이 정치적인 영향력을 추구하기 시작했을 때 위안부 문제는 (다른 테마에 비해) 결속하기 쉬운 안성맞춤의 소재였다"고 설명했다. 미 공화당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현지 투자 철수를 내비친다고 하더라도 효과는 없다"며 "정치가에 있어 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워싱턴의 기류가 변해 버락 오바마 정권은 한국에 대해서 일본과의 대화에 응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해 왔다는 설명이다. 미 정부 당국자는 교도통신에 "미국인은 과거에 관심은 없다"며 "있는 것은 국익의 계산이다"고 단언했다.

교도통신은 "한국 정부가 미국 내에서 한국 피로감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으로 연기됐지만 올해 중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방미에서는 역사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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