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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북한 전쟁 위협에 정부 '연평해전 추모사'로 맞불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북한이 지난 24일 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 파국을 선언한 뒤 전쟁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민구 국방장관은 29일 연평해전 추모사를 통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8일 "한 장관이 오는 29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제13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한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전사한 장병을 추모하고 북한의 위협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국방장관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참석할 경우 얼굴을 내비치는 정도가 다였다. 2013년 해군참모총장이 추모식을 주관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격을 따져 참석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제2연평해전을 그린 영화 '연평해전' 상영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추모식은 종전과 같이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한다. 한 장관은 추모사를 낭독하고 전사자 영전에 헌화와 분향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연평해전이 영화로 제작돼 국민에게 잘 알려지게 되면서 이 기회에 그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라며 "목숨을 바쳐 우리 영해를 사수한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에 둥지를 틀게 됨으로써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을 맞게 됐다"며 "도발적인 반공화국 인권 소동이 저들의 비참한 자멸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공화국 인권 소동의 종착점은 전쟁"이라고 했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조평통 성명에서 북한은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엔 북인권사무소 설치를 강행함으로써 북남관계는 더 이상 만회할 수도 없고 수습할 수도 없는 파국에로 치닫게 되었다"며 "최후의 결판만이 남아 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린 날인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발했다. 이 공격으로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다. 북한은 경비정 1척이 대파해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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