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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첼시에서 체흐 영입…슈제츠니 떠날까



아스널, 첼시에서 체흐 영입…슈제츠니 떠날까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백전노장 골키퍼' 페트르 체흐(33)를 영입했다.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체흐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며 "체흐는 첼시에서 지난 11년 동안 400경기 이상 뛰면서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한 골키퍼로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로브'를 세 차례나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2004년 7월 첼시에 입단한 체흐는 각각 4차례 정규리그와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을 비롯해 한 차례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우승을 맛보는 등 첼시의 '거미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티보 쿠르투아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체흐는 이적을 원했고, 결국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체흐는 오랫동안 영입하고 싶어했던 골키퍼다.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체흐는 여러 시즌 동안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온 골키퍼다.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기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아스널의 골문을 지켰던 보이지에흐 슈제츠니(26)의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슈제츠니는 지난 시즌까지 아스널의 골문을 책임지며 맹활약했지만 최근 담배를 피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성실하지 못한 모습으로 벵거 감독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해외 언론에서는 슈제츠니가 체흐의 영입으로 팀을 떠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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