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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9단, 바둑리그 최초 100승 달성



최철한 9단, 바둑리그 최초 100승 달성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최철한(30) 9단이 바둑리그 사상 처음으로 100승을 달성했다.

6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화성시코리요 소속으로 뛰는 최철한 9단은 전날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9라운드 4경기에서 CJ E&M의 박승화 6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100승 고지를 밟았다.

바둑리그가 본격 출범한 2004년부터 12년 연속으로 출전 중인 최철한 9단은 2006년 12승 2패, 2008년 11승 3패로 정규시즌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다.

경기 직후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은 최철한 9단은 "바둑리그 최초로 100승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며 "아직 어린 만큼 더욱 열심히 해 200승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철한 9단은 이번 승리로 통산 996승(2무 437패)를 기록했다. 4승을 추가하면 조훈현, 이창호, 서봉수, 유창혁, 이세돌, 서능욱 9단에 이어 국내 7번째로 1천승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한편 지난 4월 23일 개막한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전반기 경기를 마치고, 휴식기를 거쳐 오는 16일 후반기에 들어간다. 전반기에는 CJ E&M이 6승 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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