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박 대통령,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 '금족령'

>

박 대통령,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 금족령

"개인적 행로 불가"…유승민 사퇴 재압박 성격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7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대신해서 각 부처를 잘 이끌어 주셔야 한다. 여기에는 개인적 행로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 출마 궁리에 여념이 없을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향한 경고이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대한 재압박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재 내각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등 여당 현역의원 출신 장관들이 즐비하다. 이들이 내년 4월 13일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이른 시일내에 장관직을 물러나는 것이 유리하다. 사전 준비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친박근혜 계파인 이들이 당의 비박근혜 지도부의 견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계파 간 공천전쟁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이후를 노리고 최 부총리의 여의도 조기 복귀설이 나도는 배경이기도 하다. 정치권에서는 최 부총리의 복귀가 비박과 친박 간 전면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박 대통령의 엄중한 경고로 상황이 일변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정부 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주체들이 함께 손잡고 노력할 때 불황을 극복하고 우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국무위원께서도 국민을 대신해 각 부처를 잘 이끌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경제불황 극복을 외치는 마당에 경제부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은 상상할 수 없게 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