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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종전70주년 '사죄' 일본 민중담화 발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종전70주년 담화 발표에 앞서 일본 시민단체가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를 담은 이른바 '민중담화'를 발표했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언론인 무노 다케지씨(100) 등이 참가한 시민단체 '전후 70년 민중 담화 모임'은 전날 도쿄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이 종합한 '민중담화'를 발표했다.

모임은 담화를 통해 침략 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 피해자에 대한 사죄를 명기했다.

이 모임은 담화에서 "일본 정부는 국제 분쟁을 무력으로 해결하는 국가를 목표로 하는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침략에 대한 깊은 반성과 피해자에 대한 성실한 사죄이다. 역대 내각의 평화를 향한 지침을 한 걸음이라도 후퇴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민중이었지만 정치의 폭주를 허용하고 파시즘을 지탱해 온 것도 우리 민중이었다"고 했다.

이 모임은 "우리들의 평화를 향한 마음을 국내외에 발신한다"며 "전후70년 총리 담화보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담긴 발신이야말로 현대 사회에 어울린다"고 했다. 이 모임은 같은 날 일본 정부와 한중 양국 대사관에 담화를 제출했다.

한편 건강상의 문제로 회견에 참가하지 못한 무노씨는 전화를 통해 교도통신에 "(집단자위권을 담은 안전보장 관련법은) 군국 제체로 돌아가려는 계략"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다양한 운동을 통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것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을지 지금이 승부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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