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 채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채권단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8일 브뤼셀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앞으로 2∼3일 내에 우리는 그리스와 유로존에 가장 이익이 되도록 의무를 다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12일을 시한으로 정해 그리스에 채권단의 요구에 부응하는 협상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모든 당사자들이 유럽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스 위기로 인한 경제적 후폭풍은 안정 추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통합 이념이 퇴색되는 일을 경계하고 있다.
그리스는 1981년 당시 유럽공동체(EC)에 가입했다. 당시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의 가입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서양 철학과 민주주의의 발상지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리스의 EC 가입은 2001년 유로존 가입으로 이어졌다. 유로존은 유럽 통합의 상징이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가 유럽 통합의 실패를 선언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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