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과 뉴욕증시 폭락 등의 여파에 장초반 2000선을 반납한데 이어 1990선 아래로 떨어지며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710선 내주고 700선과 힘겨운 줄다리기 중이다.
9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0.59포인트(1.52%) 내린 1985.6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기준 20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3월17일(1997.27)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507.19로 전일 대비 5.90% 폭락했다. 미국증시도 중국증시폭락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중단 등에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는 1.47% 하락했고, S&P500지수는 1.67%, 나스닥지수는 1.75%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22억원을 내다파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 375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 120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2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58%)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의료정밀(-3.55%), 종이목재(-3.06%)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81%), SK하이닉스(-2.0%), 현대차(-1.17%), 아모레퍼시픽(-0.13%), SK텔레콤(-0.8%) 등이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0.85%), 제일모직(0.87%), 삼성생명(0.48%) 만이 보합권을 형성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1.33포인트(2.94%) 떨어진 704.89를 기록 중이다.
현재 전 업종이 약세다. 셀트리온(-3.36%), 다음카카오(-4.78%), 동서(-3.76%), 메디톡스(-3.05%) 등이 떨어지는 반면 서울반도체, 웹젠, OCI머터리얼즈 등은 보합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