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203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6포인트(0.17%) 오른 2031.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 홀로 2713억원어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2억원, 1980억원 내다팔았다.
밤사이 미국증시는 중국증시 반등과 그리스 협상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했다. 유럽증시 역시 그리스 협상 기대감에 큰 폭 올랐다. 글로벌증시 상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오후 한때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했다. 비금속광물이 3.28%로 가장 많이 올랐고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 등도 2%대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의약품, 증권 등은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갈렸다. 삼성전자(-0.47%), 한국전력(-1.35%), SK하이닉스(-0.24%) 등이 내렸고 제일모직(2.01%), 아모레퍼시픽(0.53%), SK텔레콤(1.79%) 등은 올랐다.
한편 상장 첫날인 토니모리 주가는 공모가(3만2000원)보다 두 배 급등하며 시초가가 형성된 뒤 7만원대까지 치솟다가 결국 21% 급락하며 5만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전일 대비 4.71포인트(0.65%) 오른 730.7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134억원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1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등이 2% 이상 크게 올랐고 저보기기, 건설 등은 1%대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17%), 다음카카오(-0.61%), 메디톡스(-0.64%) 등이 내린 반면 동서(2.99%), 파라다이스(1.68%), 로엔(0.13%)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