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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트럼프 이번에는 "미국이 탈옥한 마약왕 초청할거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미국 내 히스패닉계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이 탈옥한 멕시코 마약왕을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엘 차포(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별명)가 미국시민이 될 것이다. 미국의 지도자들이 '안돼'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멕시코 최대의 마약왕이 탈옥했다. 믿을 수 없는 부패이고 미국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내가 말한 대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는 경선과정에서 히스패닉계를 두고 전형적인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그는 히스패닉계 불법 이민자들을 강간범이라거나 마약거래상이라고 규정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