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하나대투증권, 대우조선 회사채 최다 보유…불똥 튈까 '우려'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대우조선해양의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올해 하반기에 몰려 있다. 이중 증권사들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는 4000억원을 넘는다. 올 들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증권업계에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증권사들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는 4197억원으로, 대우조선해양이 발행한 전체 회사채 1조8500억원 중 22.7%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사별로는 하나대투증권이 85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815억원), 신영증권(600억원), KDB대우증권(553억원), 유진투자증권(500억원), 유안타증권(227억원), 동부증권(225억원), 교보증권(200억원), NH투자증권(100억원), IBK투자증권(100억원), LIG투자증권(27억원) 순이다.

증권사가 보유한 회사채 가운데 977억원 어치는 3개월 내에 만기가 도래한다.

증권사들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우선 지난 15일 실적을 공시한 KDB대우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한 1536억3000만원에 달한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3286억원, 118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도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예정이며 현대증권은 전년동기 대비 1118% 증가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상환 여부에 따라 증권사 실적도 달라진다.

특히 하나대투증권이 보유한 850억원의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가운데 500억원은 자체 보유 채권이지만 나머지 350억원은 고객 자산인 것으로 알려져 부담이 크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만기가 돌아오는 2000억원의 회사채를 자력으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손소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총 회사채 발행 잔액은 1조8500억원으로 이중 5000억원의 만기가 올해 도래한다"며 "7월 만기 도래분 2000억원은 상환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21일부터 대규모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과 해외 자회사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당초 오는 8월14일로 예정됐던 대우조선해양 실적발표는 다음주 중으로 당겨질 전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