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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LG생활건강, 메르스 우려 무색 '실적 호조'…주가도 '활황'

2Q 영업이익, 전망치 14%↑…주가도 지지부진 딛고 14%↑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부문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분기 실적에서 쾌거를 이뤘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에 지지부진하던 LG생활건강 주가도 이날만큼은 대폭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14.15%(10만6000원) 오른 85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은 6월 이후 줄곧 70만원 대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LG생활건강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다른 화장품 주가도 메르스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에 동반 상승했다. 이날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보다 1만500원(2.66%) 오른 40만4500원, 아모레G는 6000원(3.16%)오른 19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4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16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1조3110억원으로 14.8% 올라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사업으로 구성된 사업 부문에서 모두 건실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중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 951억원, 생활용품은 27.4% 증가한 387억원, 음료는 22% 증가한 342억원을 달성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14%나 상회하는 결과"라며 "전 부문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여 영업이익률은 12.8%로 전년 동기 대비 2.25p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은 해외 사업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8%나 급증한 서프라이즈로, 평균판매가격(ASP) 정상화와 기저 효과에 '헤어 케어' 부문이 호조였다"며 "음료부문도 수익성 높은 탄산음료 매출 호조와 자동화 설비 투자 및 아웃소싱 내재화에 힘입어 수익성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LG생활건강의 해외 화장품 사업은 두드러진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인 '후', '숨', '빌리프'가 고성장하며 프레스티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고 면세점 매출도 142% 증가했다.

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해외 화장품 영업이익률은 19.1%로 전년 동기 13.8%에서 대폭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102억 증가했다"며 "특히 중국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98% 성장했는데 '후' 브랜드가 314%, '더페이스샵'이 50%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국내에서도 면세점 매출이 전년 대비 141%, 방판 채널이 37% 성장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3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 이상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화장품 부문은 7월 면세점 채널 부진이 예상되지만, 메르스 조기 종식으로 다음달 이후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은 3분기에 더 클 것"이라면서도 "메르스 영향은 시장에 이미 반영 된데다 음료 및 생활용품 사업이 호전돼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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