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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예기획사 요시모토 무려 125분의 1로 감자

일본 연예기획사 요시모토 무려 125분의 1로 감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 연예기획사 요시모토 흥업이 현재의 자본금 약 125억 엔을 1억 엔으로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요시모토는 감액 부분을 '자본 준비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금이 1억 엔이 되면 세제상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며 법인세율 경감 등 우대 조치를 받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시모토 흥업의 2015년 3월기 결산은 자회사 주식 평가 손실 등으로 특별손실을 계상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쳐 순손익 적자를 기록했다. 요시모토는 2010년 경영판단의 조속화 등을 이유로 방송국 및 홍보 대리점 등이 출자하는 투자회사에 의한 주식 공개 매수(TOB)를 실시해 도쿄증권거래소 1부 등으로의 상장이 폐지됐다.

한편 1억 엔으로 자본금을 감액하는 수법은 경영 재건 중인 샤프도 올 봄 계획했으나 정부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아 단념한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