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노동개혁도 공무원연금처럼 협상하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 이해당사자,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 구성을 통해 노동개혁 협상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 방식을 채용하자는 주장이다.

최재천 당 정책위의장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당시 모델로 협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당은 타협기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노사정위원회 재가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의 특위 설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새정치연합은 협상을 통해 하청, 비정규직, 대·중소기업 상생, 통상임금, 생활임금,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청년고용할당제, 고용 친화적 중소기업 육성, 사회적 안전망 확충 등은 물론이고 재벌의 사유화를 막기 위한 소유구조 문제까지 다룰 방침이다.

당청이 임금피크제, 업무 저성과자 해고요건 완화, 기간제 근로자 계약 연장 문제에 집중한다면 새정치연합은 확대전략으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