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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롯데 경영권 다툼으로 시간 에너지 허비"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가 오너일가 경영권 다툼에 흔들리고 있다. '형제의 난' 이슈에 상승세를 보이던 롯데그룹주는 전날 반(反)롯데 정서의 확산에 일제히 추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0.82%(2000원) 오른 2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제과는 전일보다 0.42%(8000원) 오른 192만8000원, 롯데칠성은 1.10%(3000원) 상승한 211만7000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3.33%)과 롯데하이마트(3.04%)도 올랐다.

경영권 다툼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며 하락하던 주가는 신동빈 회장의 사과, 신격호 총괄회장과의 만남 등이 갈등 해소 기대로 이어져 소폭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롯데푸드(-4.29%), 롯데손해보험(-0.97%) 등은 내려 계열사별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롯데그룹 오너일가 내 다툼이 가열되자 지난 3일 롯데그룹주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경영 불확실성이 부담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날 종가기준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보다 13.63% 내린 22만5000원을 기록했고 롯데쇼핑(-3.17%), 롯데제과(-1.39%), 롯데칠성(-6.85%), 롯데푸드(-0.11%), 롯데관광개발(-0.78%), 롯데손해보험(-2.53%) 등 다른 계열사도 줄줄이 하락했다.

지난 3일 기준 롯데쇼핑,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 내 주요 계열사 7곳의 시가총액은 약 23조8500억원으로 하루 만에 1조7400억원이 날아갔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에 따라 유통 전반의 실적이 부진해 그 어느 때보다 그룹 경영진의 냉철한 현실 인식과 합리적 방향설정이 중요한 시기에 경영권 다툼으로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된다면 계열사 경영이 순탄하게 진행될 리 없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영권 안정화 이후에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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