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AJ네트웍스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 성장 배경과 비전을 소개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물류용 파렛트, IT기기, 고소장비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렌탈 및 임대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3년 12월 아주LNF홀딩스를 흡수합병해 현재 상호로 변경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AJ렌터카 지분 39.8%를 비롯해 AJ셀카 77.79%,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50.06%, AJ토탈 100%, AJ파크 100% 등을 보유한 지주회사다.
AJ네트웍스는 지난 2007년 화물 운반대인 파렛트 렌탈 사업에 진출해 현재 CJ, 해태 등 식품 제조사와 유화업체, 협력업체 등 총 7만8000여 곳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반채운 대표는 "파렛트는 범용성이 뛰어난 렌탈 아이템은 아니지만, 물류에 가까운 산업이기 때문에 경쟁자가 추가로 나오기 어렵고 독점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파렛트 사업은 손익분기점(BEP)을 맞추는 데 5년 이상이 소요될 만큼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사업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고객 이탈도 낮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J네트웍스는 대형 렌탈사 최초로 고소장비(스카이 크레인) 시장에 진출해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IT사업부문에선 노트북, 데스크탑, 공기청정기, 복합기 등 IT기기와 각종 소프트웨어 렌탈을 비롯해 A/S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 대표는 "렌탈시장은 산업이 발전할수록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 베트남에서도 현지화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AJ네트웍스는 거래처 확대 및 점유율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1조110억원, 영업이익 70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8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공모희망가는 3만200원에서 3만4300원이다. 공모 예상금액은 695~789억원으로, 렌탈자산 구매와 자회사 출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4일과 5일 수요예측과 10일과 11일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