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진심으로 사죄"…독립투사 영령에 큰절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진심으로 사죄"…독립투사 영령에 큰절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2일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일제시대 독립투사들에 대한 고문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 통치하던 시대에 독립운동, 그리고 만세운동에 힘쓰신 유관순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수용되어 고문을 당했고 가혹한 일이 벌어졌으며 목숨까지 잃었다는 사실을 이자리에서 떠올리며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대문형무소에는) 처음 500명 정도가 수용됐지만 독립운동에 힘쓴 분들이 붙들려와 규모가 더 커졌다고 들었다. 이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선조가 얼마나 독립을 위해 힘썼고 목숨을 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여러분들이 민주주의를 피와 땀으로 쟁취해낸 원점이 여기 있지 않나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돌아보는 동안 모두 11차례나 고개를 숙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방명록에 "만세운동에 힘을 다한 모든 영혼에게 편안함이 있길 바락 독립, 평화, 인권, 우애를 위해서"라고 적었고, 추모비 앞에서 신발을 벗고 헌화한 뒤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어 합장하고 7초간 고개를 숙인 뒤 독립투사들의 영혼을 기리는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의 815담화와 관련해서는 "발표가 된다면 당연히 일본이 과거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며 "여기에는 한국의 식민지 통치, 중국 침략 등이 역사적 사실로써 담겨야 하고 당연히 반성과 사죄의 마음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