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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북한군, 박 대통령 사진을 표적으로 실탄사격

북한, 박 대통령 사진을 표적으로 실탄사격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북한의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사격 과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TV가 전날 오후 방영한 '조선인민군 군인들 신천박물관 참관·복수 결의모임 진행' 소식 영상에는 군인들의 실탄 사격에 등장하는 5명의 과녁 중 정중앙에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붙어 있는 장면이 나온다. 연합뉴스는 나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과녁 중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을 제외하면 양옆의 4인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식별하기 어렵다며 다만 현 정부의 핵심 인사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중앙TV는 이 과녁들을 공개하고서 군인들이 과녁을 향해 권총과 기관총으로 실탄 사격을 하는 장면도 연달아 내보냈다. 중앙TV는 행사에 참가 중인 군인들이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만행을 전시했다는 황해남도 신천박물관을 방문해 복수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모임과 실탄 사격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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