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시황

[마감시황] 코스피, 세 번째 '위안화 절하' 불구 1980선 회복

/한국거래소 제공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코스피가 위안화 쇼크를 이기고 엿새 만에 반등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9포인트(0.4%) 오른 1983.4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145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던졌고 개인도 259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959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11%(0.0704위안) 올린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1일과 12일 위안화 가치를 각각 1.86%, 1.62% 내린 데 이어 세 번째 절하 조치다.

중국의 잇단 위안화 절하 소식에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60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더 이상의 위안화 절하는 없다'고 밝힘에 따라 오후 들어 반등, 한때는 1990.70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의약품(3.36%), 기계(2.90%), 화학(2.80%), 건설업(2.63%) 등이 크게 올랐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보험 등은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21%), 현대차(-1.03%), SK텔레콤(-1.38%), 네이버(-1.70%), 포스코(-1.31%) 등이 1%대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3.07%), 아모레퍼시픽(0.53%), 삼성에스디에스(1.93%), 제일모직(0.3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도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7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16포인트(1.97%) 상승한 73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9억원, 912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인터넷, 종이목재, 화학, 컴퓨터서비스, IT부품이 3%대 올랐다. 금속, 유통, 금융 등도 강보합 마감한 반면 운송장비부품 업종만이 0.21%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선 상승 업종이 많았다. 다음카카오, 코오롱생명과학, 씨젠 등이 3%대 올랐고 CJ E&M, 바이로매드, 이오테크닉스 등은 5%대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동서(-2.08%), 메디톡스(-2.84%), 컴투스(-1.93%) 등은 내렸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추가 절하는 없다'는 중국 입장에도 불구하고 대외불안 요인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단 연속적으로 휘몰아치는 건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위안화 말고도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 등 신흥국 리스크는 여전한데다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소멸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틀간 변동폭이 컸기 때문에 반발매수 등으로 반등한 것"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 '지금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