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뢰도발 청문회' 요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3일 북한의 지뢰도발 과정에서 드러난 안보 컨트롤타워 부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최초로 판단·보고한 시점에 대해 국방부와 청와대의 설명이 각각 4일과 5일로 다르다.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발언한 후 말바꾸기를 했는데, 국민을 속인 일이자 용납할 수 없는 국회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역시 사건 당일 NSC를 즉각 소집했어야 하는데도 8일에야 늑장 소집하면서 도발대응의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등 위기관리시스템 허점을 드러냈다. 심각한 안보무능과 안보 컨트롤타워 미비의 진상을 규명해야 할 때"라며 "새누리당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보체계 구축을 위해 청문회 개최에 적극 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