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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증시 폭락 두고 총리 따로, 인민은행장 따로

증시 폭락 두고 총리 따로, 인민은행장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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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최근 증시 폭락 사태를 두고 리커창 총리와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상반된 이야기를 하는 등 중국 지도부 내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중국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중앙은행장인 인민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이 증시 폭락에 제한적 개입 의견을 제안했지만 강력한 증시 부양 조치를 요구한 리 총리가 퇴짜를 놨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 관료들은 또 최근 공산당 원로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경제에 다시 신경을 쓰라고 주문한 일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증시 폭락 사태 과정에서 중국 지도부의 균열을 보도한 서방언론은 WSJ만이 아니다.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시 주석 등 지도부에 이상현상이 보인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고위 관계자나 당 간부들이 대중 앞에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위 지도부 안에 분열이 있다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 언론들의 보도는 주목된다. 인민일보는 이례적으로 이달 초 원로들의 정치 개입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난하는 사설을 게재했다. 다른 관영 매체는 시 주석의 정책에 대한 공산당 원로들의 반대가 상상이상이라며 반대자들을 거칠게 비난하기도 했다.

최근 시 주석이 증시 폭락에 대한 희생양으로 리 총리를 실각시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등 증시 폭락 사태는 단순히 경제 위기를 넘어 중국 정치의 위기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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