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3호 홈런…추신수도 5타수 3안타 맹타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3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멀티 히트'를 기록하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도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한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0(369타수 107안타)으로 올랐다. '천적' 지미 넬슨(밀워키 브루어스)을 상대로는 10타석 만에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피츠버그가 3-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서는 데이비드 고퍼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의 시즌 13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다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
후반기 팀 상승세를 이끄는 추신수는 시즌 11번째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같은날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5타수 3안타) 이후 6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추신수는 내친김에 시즌 첫 타율 0.250 진입을 노렸다. 올 시즌 11번째로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쳐내며 시즌 타율을 0.245에서 0.249로 끌어올렸다.
7회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은 텍사스는 샌디에이고를 8-6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