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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차등형 임금피크제' 도입

신한은행 '차등형 임금피크제' 도입

조용병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유주선 신한은행 노조 위원장이 7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임금피크제 도입 노사 합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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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농협·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이 모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내년 1월부터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노사간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부지점장 이상의 관리자급에 대해서는 역량과 직무경험, 성과에 따라 임금피크 적용 시기를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사실상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임금피크제가 적용될 나이가 되더라도 임금삭감 없이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이는 우수한 직원에게 합당한 보상을 한다는 인사철학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신한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고용안정과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여기에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나이까지 비자발적인 희망퇴직을 진행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특히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대신 선택적으로 시간제 관리 전담 계약직으로 재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으로 다시 채용되면 3년간 추가 고용이 보장된다.

임금피크제 적용 연령과 임금피크율은 현재 진행 중인 산별 임금교섭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마련한 재원을 신규 직원 채용의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의 계열사인 제주은행도 조만간 임금피크제 도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신규채용 확대와 경영효율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한은행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한 결정은 한국 SC은행과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과 일부 지방은행에 영향은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은행들은 아직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지만 대부분 노사 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조만간 임금피크제 도입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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