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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파울러, 역전 우승…배상문 PO진출



[PGA] 파울러, 역전 우승…배상문 PO진출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파울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냈다. 동반 플레이어 헨리크 스텐손(스웨덴·14언더파 270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파울러는 올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 2승째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22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파울러는 이날 우승으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6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33위(2언더파 282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14위에 자리했다. 대니 리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2년간의 성적을 계산해 선발하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 10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돼 출전이 유력하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나간 배상문(29)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9위에 올라 70명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3차전 출전을 확정했다. 배상문의 페덱스컵 랭킹은 2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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