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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최근 5년, '꺾기왕'은 국민은행 '횡령왕'은 신한은행

금융감독원이 김상민 의원에 제출한 시중·특수·지방은행의 '꺾기 및 횡령' 현황 자료 중 일부./자료=김상민 의원실/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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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최근 5년간 시중은행 가운데 상품을 끼워 파는 이른바 '꺾기'를 가장 많이 한 곳은 국민은행, 임직원 횡령이 가장 많았던 곳은 신한은행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의 시중·특수·지방은행의 '꺾기' 적발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의 꺾기 건수기준 1위는 679건에서 152억9000만원을 챙긴 국민은행이 차지했다. 금액기준으로는 202억원을 챙긴 기업은행이 가장 많았다.

꺽기(예금·보험 등 구속행위)란 은행이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차주(借主)의 의사에 반해' 예·적금 등 은행상품의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 은행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차주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한 행위로 간주, 은행법상 금지되고 있다.

김 의원 측은 이같은 수치가 제보와 검사 등을 통해 적발된 것으로 실제 고객 피해는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별 횡령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28건으로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횡령금액으로는 국민은행이 221억원으로 가장 많다.

은행권은 내수시장 포화상태로 글로벌 시장 개척 및 비이자수익 확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있지만, 횡령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 은행권 전체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김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수의 정무위원회 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추진중인 복합금융점포의 도입으로 꺽기와 횡령 등 불건전 행태가 급증하고 있다"며 "건전한 윤리의식 제고, 내부통제 선진화, 위법사항 제재·처벌 강화, 상시감시지표 운용 등을 통해 획기적인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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