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동일제강이 오는 2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동일제강은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종합부품소재기업'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약을 선언했다.
김익중 동일제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동일제강은 오랜 업력 기반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재 제조 업계에서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고루 갖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사업인 알루미늄 세경봉 사업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일제강은 지난 1959년 7월 설립돼 PC강연선, 경강선, 도금선, 마봉강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해오고 있다.
동일제강은 저비용·고품질의 제품으로 현재 연평균 300여 개의 고객과 거래 중이다. 동일제강의 생산라인은 멀티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보완돼 유휴 설비 없이 특정 제품을 집중 생산 할 수 있어 신속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때문에 선재 제품을 생산함과 동시에 고수익성 제품인 이형스테인리스 마봉강 제품 생산이 가능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동일제강은 최근 알루미늄 세경봉 생산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전장화, 경량화, 친환경화 되면서 알루미늄 세경봉 생산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속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일제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1222억원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1억원, 63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 29%를 기록했다.
동일제강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종합부품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일제강은 지난달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7일과 18일 공모청약에 들어간다. 이어 2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700~3300원, 총 500만주를 전량 신주모집하며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1500만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