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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스팩(SPAC) 합병 '옥석가리기' 주의보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올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를 통해 증권시장에 우회 상장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합병 대상 기업 '옥석 가리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린 스팩은 33개사, 상장 예정인 곳도 6개사다.

발행주식으로 비상장사의 상장을 추진해 차익을 얻는 스팩 합병은 기업이 개별적으로 기업공개(IPO)를 하는 것보다 요건이 간소하다. 또 미리 공모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우회 상장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공모가 이상으로 스팩 종목을 매수할 경우 합병 취소시 원금 손실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나머스트3호 스팩은 판도라티비와의 합병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취소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하나머스트스팩 측은 "합병과정에서 판도라티비의 재무제표가 재무상태를 적정하게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돼 감독당국에서 감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합병의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해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합병 무산 소식에 주가는 다음 날인 16일 전장 대비 22% 넘게 하락해 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월 초 판도라티비와의 합병 소식에 하나머스트3호 스팩은 공모가(2000원)를 크게 웃도는 4000원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합병이 무산되자 주가는 하루 만에 급락했다.

올해 들어서 스팩 합병이 취소된 것은 하나머스트3호를 비롯해 ▲대우스팩2호와 선바이오 ▲LIG스팩2호와 엔지스테크널러지 ▲NH스팩3호와 글로벌텍스프리 등 4건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합병 이슈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고 공모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수할 경우 합병 무산시 원금을 보장받을 수 없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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