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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3골' 손흥민, EPL 데뷔골로 400억원 가치 입증…이청용과 자축



'3경기 3골' 손흥민, EPL 데뷔골로 400억원 가치 입증…이청용과 자축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샤인' 손흥민이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그 데뷔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21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 경기에서 EPL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EPL 홈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0-0이던 후반 22분 왼발 슈팅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 시작부터 들어갈듯 말듯 수차례 슈팅을 선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해준 공을 받아 왼쪽 측면으로 드리블 질주,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강력하게 슈팅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2분과 12분, 27분에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상대수비에 막혔지만 코너킥을 이끌어냈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충분했다.

손흥민은 또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빼앗아 드리블 질주 후 해리 케인에게 연결하기도 하는 등 수비에서 공격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2분에는 문전에서 케인의 패스를 연결받아 수비 등진 상태에서 바로 원터치 패스, 나세르 샤들리의 슈팅까지 연결시키며 팀원들과 완전히 녹아든 모습까지 선보였다.

이밖에 전반 31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뺏은 후 폭풍 드리블 질주. 문전까지 들어가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크린톤 은지와 교체돼 나왔다. 홈팬들은 그라운드를 걸어나오는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토트넘 이적 후 두 경기 연속골과 함께 이번 시즌 3골을 기록하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전 몸을 푸는 동안 상대팀 진영에 있는 이청용에게 다가갔고 두 선수가 팔을 뻗쳐 손을 마주치는 것으로 EPL 무대에서 첫 인사를 나눴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청용이 가끔 몸을 풀기도 했으나 끝내 교체 투입되지는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이청용은 후반에 교체돼 벤치에 앉아있던 손흥민에게 다가와 끌어안고 데뷔골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청용이형과 같이 뛰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프로인 만큼 볼 경합이 생기면 양보하지 않겠다고 했다.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러스의 다음 경기는 내년 1월23일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이적 후 1·2호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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