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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홍정호·지동원 동시 출격 아우크스부르크, 시즌 첫 승

하노버에 2-0 완승

구자철이 21일(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5라운드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제공



구자철·홍정호·지동원 동시 출격 아우크스부르크, 시즌 첫 승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6)과 홍정호(26), 지동원(24) 등 '한국인 3인방'이 최초로 동시에 출격해 올 시즌 팀의 첫 승을 견인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9분 만에 알렉산더 에스바인이 골망을 가르며 기선을 잡았다. 2분 뒤에는 베르너 좀바르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울 베르에흐가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2골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 3인방은 처음으로 나란히 한 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 분데스리가에서 한국인 선수 3명이 한 팀 소속으로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처음이다.

맏형 구자철은 이날 자신의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한 단계 내려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익숙지 않은 포지션임에도 수비와 공격을 오가며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로 나섰다. 전반 18분에는 도미닉 코어에게 연결한 코너킥이 옆그물을 갈라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는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고 상대 진영을 누볐다. 후반 32분에는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한 위협적인 헤딩슛도 선보였다.

지난 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직전 몸 상태 이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홍정호도 이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감독의 신임을 확인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서 안정적으로 후방을 지키며 아우크스부르크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막내 지동원은 후반 24분 교체투입됐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추가골 사냥을 노렸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따금씩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감독에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제대로 어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한국인 3인방의 활약 속에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은 팀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공격, 미드필드, 수비 등에 고르게 분포된 이들의 역할은 마르쿠스 감독의 시즌 구성에 제대로 각인되기에 충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4점(1승1무3패)이 됐지만 순위는 변화 없이 1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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