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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지난 금요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소식에 급등한 코스피가 다시 1960선으로 밀려났다. 금리 동결이 오히려 추후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이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27포인트(1.57%) 내린 1964.6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985억원 내던지며 나흘 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10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255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가 2.93% 내려 큰 폭으로 떨어졌고 운수장비(-2.65%), 비금속광물(-2.60%), 철강금속(-2.55%) 등도 낙폭이 컸다. 금융업, 유통업, 서비스업, 은행 등도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하향 조정에 3.36%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 등도 2%대 하락률을 보였다. 신한지주(0.12%)와 KB금융(0.57%), LG(0.34%) 등은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좁히며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19%) 내린 688.90로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억원, 123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674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종이목재와 통신서비스가 3%대 급락했고 출판매체복제도 2.46% 내렸다. 반면 운송은 5.00%로 크게 올랐고 통신장비와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가 1%대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다음카카오와 CJ E&M,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약보합 마감했고 셀트리온은 콜마비앤에이치는 보합 마감했다. 파라다이스(0.23%), 컴투스(0.91%), GS홈쇼핑(0.84%) 등은 강보합권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