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KIA 승리…SK에 1게임 차 추격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정규시즌 마감을 불과 1주일여 남겨두고 팀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는 각각 6위와 7위가 되며 5위 SK 와이번스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또 두산 베어스는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3위가 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어느 팀이 나설지 도저히 점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KIA는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백용환의 역전 만루홈런과 윤석민의 3이닝 마무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7-5로 물리쳤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끈 이 경기에서 양현종은 6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백용환은 1-2로 뒤진 6회말 역전 만루홈런을 쳤고 윤석민은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29세이브(1승6패)를 기록하며 팀과 양현종의 승리를 도왔다.
만루홈런 한 방에 무너진 김광현은 5⅓이닝 동안 6안타로 5실점했다. 양현종과 통산 맞대결에서도 2승3패로 뒤졌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 속에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넥센 히어로즈를 13-3으로 대파했다.
탈보트는 6⅓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10승(10패) 고지에 올랐다.
최진행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불혹'의 포수 조인성도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4이닝 동안 10안타로 8실점(7자책)하고 내려갔다.
잠실구장에서는 최주환이 혼자 홈런 두 방으로 무려 8타점을 올린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14-3으로 꺾었다.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4'에서 줄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