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넥센 완파하고 5위 굳히기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포 6방을 앞세워 15-2 대승을 거뒀다.
순위 경쟁팀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패해 SK의 행복감은 더 커졌다.
5위 SK는 이날 경기가 없던 6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7위 한화와 8위 KIA는 SK와 2게임 차로 멀어졌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6-0 완승으로 장식하며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삼성 라이온즈(85승 54패)에 이어 두 번째로 80승(2무 56패) 고지를 밟은 NC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2위 자리를 지킨다.
2013년 1군 무대에 합류한 NC는 2014년 3위에 오르며 창단 2년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더니, 올 시즌에는 선두 경쟁을 펼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해 '신흥 강호'의 입지를 굳혔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롯데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LG 트윈스는 잠실 홈 경기에서 KIA를 8-4로 누르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올 시즌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팀 통산 10번째 100만 관중을 돌파한 LG는 승리로 관중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10승(9패)째를 챙겼다. 우규민은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방문 경기에서 10-7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패한 넥센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