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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미 싱크탱크 "북한, 서울에 핵포탄 날릴 수 있어"

미 싱크탱크 "북한, 서울에 핵포탄 날릴 수 있어"

휴전선 포격위기 이틀전 위험 예언

6·25식 무력충돌은 가능성 낮아

향후 최대 위험은 서울 무차별 포격

핵포탄 개발되면 서울 사정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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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국방안보 싱크탱크인 랜드(RAND)연구소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남한에 대한 북한의 최대 위협은 서울을 노리는 포격 위협이라며 포탄 형태의 소형화된 핵무기가 서울을 공격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지난달 북한의 휴전선 포격 도발 이틀 전에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랜드연구소에 따르면 이 연구소의 티머시 본즈 연구원 등은 지난달 18일 백악관 산하 자문기구인 미래군사위원회(NCFA)에 제출한 '후회 최소화하기 : 우리에게 필요한 육군 만들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 지상군과 공군력의 지원으로 남한이 북한보다 전력 우위에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6·25전쟁과 같은) 침략은 점점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북한과의 무력충돌은 위기가 단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서울에 대한 북한의 무차별 포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한이 오랫동안 북한의 포격 위협 하에서 살아오기는 했지만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고 했다. 본즈 연구원은 그 근거로 북한이 장거리 포병과 다연장 로켓 전력을 증강하고 있고, 최근 들어 실제 남한 영토를 향해 포격을 가했으며, 핵개발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로 인해 좀 더 도발적인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포격이 시작되면 남한은 서울 인구를 대규모로 소개시켜야 하고, 서울 시민들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포병전력을 50~100km 후퇴시키거나 전력 자체를 영구히 제거해야 한다"며 "미국과 남한의 공군과 미사일이 포격의 빈도를 줄일 수는 있지만 지상군이 투입되지 않는 한 북한 포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핵탄두를 개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이 1956년 개발한 W-33과 같은 포탄 형태의 소형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며 "8인치 크기로 10킬로톤의 위력을 가진 이 포탄이 개발될 경우 서울은 북한 포병에 의해 핵공격 사정권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본즈 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1만3000여 문의 포와 다연장 로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8000문 정도를 휴전선으로부터 100마일 이내의 지하벙커 등에 배치해놓은 상태다.

본즈 연구원의 보고서는 미국의 지상군 감축을 비판하는 시각에서 작성됐다. 그는 북한이 서울을 향해 무차별 포격을 감행할 경우 지상군을 투입해 북한의 포격 진지를 점령하지 않는 한 위협을 제거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한 지상군 증강을 주장했다. 북한의 포격 위협을 이유로 지상군 증강을 주장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의 보고서가 나온지 이틀 만에 휴전선에서 포격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보고서의 경고를 평가절하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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