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등 및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1포인트(0.84%) 오른 1979.32를 기록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중국이 예상치를 웃도는 경제 지표를 발표하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중국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7.2로 전망치를 웃돌았다. 지표는 경기 둔화와 확장을 결정하는 기준선 50에는 못 미쳤지만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일에 이어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104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1697억원 사들였다. 개인 홀로 3075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4.27% 급등했다. 기계는 3.57%, 음식료품은 2.36%, 운송장비는 1.77%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0.62%), 유통업(0.41%), 통신업(0.29%)은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NAVER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6.43% 상승했고, 삼성물산(4.78%), 현대차(2.44%)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삼성생명은 0.61%, SK텔레콤은 0.57%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포인트(0.93%) 오른 684.79을 기록하면서 사흘 만에 상승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억원, 11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22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56% 상승했고 금융, 건설, 인터넷 등은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1.32%), 운송(-1.13%), 통신장비(-0.43%)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바이오메드는 6.69% 상승했고, 다음카카오는 1.19% 오르며 시총 1위를 탈환했다. 반면 동서는 1.77%, 웹젠은 1.25%, CJ오쇼핑은 0.9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