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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성근 감독의 한화, 절반의 성공과 실패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김성근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노렸던 한화 이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정규 시즌을 아쉽게 마쳤다.

한화는 지난 3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쳤으나 끝내 가슴 아픈 결과를 얻고 말았다.

그러나 올해 한화의 활약은 '절반의 성공과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일단 3년 연속 최하위였던 팀이 올해는 마지막까지 끈기를 놓지 않는 팀으로 변한 것이 가장 큰 성공으로 손꼽힌다. 올해 한화는 68승 76패에 승률 0.472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5위·64승 62패, 승률 0.508)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흥행 성적만 놓고 봐도 한화의 성공은 확연하게 드러난다. 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올해 열린 72경기에 모인 관중은 총 65만7358명이다. 한화 구단 역대 최다 관중으로 지난해보다 38%나 늘어난 수치다. 한화가 2015 KBO리그 흥행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화가 이렇게 부상할 수 있었던 데는 김성근 감독의 역할이 컸다. 김성근 감독은 '아버지 리더십'이라는 말에 걸맞은 악착같은 야구로 한화를 이끌었다. 그 결과로 한화는 전반기에 5위에 오르며 가을야구에 대한 가능성을 갖게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기에 접어들어 한화의 급추락은 시작됐다. 특히 권혁(78경기 112이닝), 박정진(76경기 96이닝), 송창식(64경기 109이닝)에게 집중된 불펜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성근 감독을 향한 비판의 수위도 높아졌다. 얇은 선수층에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한 상황에서 쓴 고육책은 후반기에 통하지 않았다. 결국 한화는 후반기에 24승 36패를 기록했다. 후반기 승률 10위였다.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한화가 올린 성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김 감독은 "감독의 잘못으로 패한 경기가 많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고 올 시즌을 평가했다. 또한 "한화는 더 새로워져야 한다. 개혁이 필요하다"며 2016년 시즌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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