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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미국 FOMC의 금리 인상이 10월에도 동결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국내증시가 상승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7포인트(0.44%) 오른 1978.2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63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억원, 1366억원 내던졌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오전 장 한때 1994.65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번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 및 美FOMC 의사록 등 이벤트를 앞두고 오후 들어 관망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54%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건설업, 종이목재,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화학 등도 1%대 상승했다. 전기전자, 운수창고, 기계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0.36% 내렸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1~2%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170원도 밑도는 등 최근 하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자동차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7포인트(0.69%) 오른 691.19에 장을 마쳐 7거래일 만에 690선을 회복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6억원, 7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4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4.64%로 크게 올랐고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금융, 운송 등은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소프트웨어가 1.39% 하락했고 종이목재, 정보기기, 화학 등은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많았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CJ E&M, 코미팜 등이 약보합 마감했다. 파라다이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6.35% 급등했고 동서와 GS홈쇼핑 등은 2%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