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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0포인트(0.63%) 오른 1990.6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9억원, 48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15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01%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비금속광물도 2.95% 상승했다. 섬유의복은 TPP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장 초반 7.98%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일부 종목들이 오후 장 밀리면서 1.16%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와 삼성SDI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각각 5.23%, 3.32% 올랐다. 반면 현대차(-3.66%), 현대모비스(-0.87%), 기아차(-3.24%) 등 자동차주는 일본차 업체와 수출 경합도가 높다는 점에서 TPP 피해주로 분류되며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글로벌 증시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2.13포인트(0.31%) 내린 689.0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124억원 내던진 반면 개인은 24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했다. 통신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이 2%대 하락했고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도 1%대 내렸다. 섬유의류는 5.86%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종이목재와 비금속은 3%대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로엔이 2.73%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바이로메드, CJ오쇼핑 등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반면 다음카카오(-2.00%), 동서(-1.09%), 메디톡스(-0.67%)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