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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웨이트 잡고 승점 6점 효과 노린다

반드시 승리해야 조1위로 최종예선 직행



한국, 쿠웨이트 잡고 승점 6점 효과 노린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마지막으로 합류한 슈틸리케호가 모래바람을 뚫고 최종예선 직행을 노린다.

한국 대표팀은 8일 오후 11시 55분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을 치른다. 2차예선에서 쿠웨이트와 치르는 첫 번째 경기다.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5개팀씩 8개조로 나눠 진행된다. 각 조 1위 8개팀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를 차지한 8개팀 중 성적순으로 상위 4개팀만이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현재 3전 전승으로 승점이 같다. 골득실에서도 한국이 +13, 쿠웨이트가 +12로 박빙이다. 한국으로서는 쿠웨이트와의 경기가 최종예선으로 가는 분수령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쿠웨이트전은 승점 3점이 아닌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말할 정도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고비다. 남아있는 4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무승부 이상의 성과는 거둬야 한다.

그러나 슈틸리케호는 지금 가장 중요한 차와 포가 빠졌다. 올시즌 토트넘에 진출해 초반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과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슈틸리케호에 풍부한 자원이 있다는 점이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이재성(전북), 남태희(레퀴야), 황의조(성남)등을 대표팀의 좌우 날개로 활용할 수 있다. 원톱을 놓고 석현준(비토리아FC)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대결하는 국면이지만 지동원도 측면으로 돌려세울 수 있다.

원정 경기에 따른 장애물도 있다. 쿠웨이트는 낮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한다. 해가 떨어져도 30도를 넘을 정도다. 무더위를 이기고 얼마나 현지 적응을 했는지의 여부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컨디션을 조절해 체력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쿠웨이트가 밀집수비 전략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것을 뚫어낼 해결책도 필요하다. 수비를 두텁게 한 후 역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개인기에 의존한 전술보다는 측면을 활용해 밀집수비를 뒤흔들어야 한다. 기습적인 중거리슈팅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쿠웨이트 현지 주민들의 일방적인 자국 응원도 견뎌내야 한다. 이라크를 중심으로 급증한 콜레라 발병이 쿠웨이트에도 전파돼 2명의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여러모로 장애물이 많은 원정이지만 쿠웨이트전은 최종예선 직행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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