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스플릿 일정 확정…전북, 이르면 25일 우승 확정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스플릿 라운드(34∼38라운드) 대진과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스플릿 라운드는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이 33라운드까지 치른 결과에 따라 상위 6개 팀이 그룹 A, 하위 6개 팀은 그룹 B로 나뉘어 5라운드를 더 치르는 방식을 뜻한다.
올해 스플릿 라운드는 17일부터 11월29일까지 팀당 5경기로 진행된다.
33라운드까지 승점 68로 선두를 달리는 전북 현대는 17일 포항 스틸러스, 25일 FC서울과 첫 두 경기를 치른다.
2위 수원 삼성의 승점은 60이기 때문에 스플릿 라운드 첫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의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만일 첫 두 경기에서 전북이 2승으로 승점 6점을 추가하면 수원은 반드시 2승으로 따라붙어야 한다. 수원이 따라붙지 못하면 나머지 3경기에서 승점 격차를 뒤집을 수 없고,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다.
수원은 18일 제주 유나이티드, 24일에는 성남FC를 상대한다.
프로축구연맹은 "스플릿 라운드 일정은 홈 경기 수 불일치를 최소화하고 대진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33라운드까지 홈 경기 수 및 대진을 고려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38라운드가 끝난 뒤 1위부터 12위까지 순위가 정해지며 B그룹 팀의 승점이 A그룹보다 많더라도 7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다.
우승팀에 트로피와 상금 5억원을 주고 3위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돌아간다.
최종 12위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밀려나고 11위는 K리그 챌린지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33라운드까지 경고, 퇴장 등 개인 기록은 모두 스플릿 라운드에 연계된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일정
▲ 17일(토)
△그룹A(상위스플릿)
전북-포항(15시·전주월드컵경기장)
△그룹B(하위스플릿)
부산-광주(14시·부산아시아드)
인천-울산(16시·인천축구전용구장)
▲ 18일(일)
△그룹A(상위스플릿)
수원-제주(14시·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서울(16시·탄천종합운동장)
△그룹B(하위스플릿)
대전-전남(14시·대전월드컵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