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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에 6-3 승…승부 원점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시카고 컵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었다.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컵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에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 컵스는 0-4으로 완패해다. 이날 승리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또한 5전 3승제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의 방문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둬 가벼운 마음으로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양팀 모두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에 실패했다. 다만 타선 집중력에서 컵스가 앞섰다.

컵스는 1회말 선제 실점했으나 이어진 2회초 1사 1, 3루에서 카일 헨드릭스의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 실책으로 주자가 모두 살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또 희생번트로 역전했다. 이어 덱스터 파울러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보태고 호르헤 솔레르의 투런포로 단번에 5점을 뽑아냈다.

3회초 1사 1, 3루에서는 미겔 몬테로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앤서니 리조가 홈을 밟아 더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2사 후 콜튼 웡이 우측으로, 랜들 그리척이 좌측으로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연속타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컵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13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다. 세인트루이스는 정규시즌 17승 투수 마이클 와카, 컵스는 사이영상 유력 후보이자 22승 투수인 제이크 아리에타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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