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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3분기 높아진 실적 기대감…中경제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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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이번주(12~16일) 코스피는 높아진 실적 기대에도 불구하고 1940~2020선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지수 상승요인으로, 중국 경제지표 둔화 확대 가능성, 글로벌 제조업 둔화 우려 지속 등을 지수 하락요인으로 꼽고 있다.

지난주(5~8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53% 상승한 2019.53포인트로 장을 마쳐 2개월여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주 초반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단 소식에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주 중반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2000선을 탈환했다. 주 후반에는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를 필두로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계속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

이번주에는 ▲10월 중국 수출·수입 컨센서스(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베이지북(Beige Book) 발표(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15일) 등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10월 중국의 수출과 수입 지표는 전월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달 중순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0월 중국의 수출 컨센서스는 -6%로 전월(-5.5%) 대비 소폭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 컨센서스 역시 전월(-13.8%)보다 부진한 -15.2%로 중국 제조업 PMI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이어 "중국의 소매판매 등 내수 지표 역시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수출, 수입 데이터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중국 지표가 부진할수록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4일에는 미국 FRB의 베이지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베이지북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발표하는 미국의 경제동향종합보고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 9월 경제동향보고에 비해 이번에는 성장 지역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는 경기회복을 반영하고 있으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며 "10월 FOMC 이전까지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이번주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에서는 현재 1.50% 수준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국정감사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5일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며 "다만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지연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경기 및 물가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최근 산업생산 및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은 기존 2.8% 수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9월 소비자물가가 0.6% 상승에 그치는 등 물가 상승이 부진해 기존의 물가 전망치(0.9%) 역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 반등에 3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수출주의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IT하드웨어, 자동차, 섬유, 유틸리티 및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수혜주 등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KDB대우증권도 IT, 자동차, 화학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호조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 실적은 낮아진 기대치를 대체로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FOMC가 예정된 월말까지 대형주 위주의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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