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조영제(58)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금융연수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12일 조 원장은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고품질 연수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써 달라"며 "금융연수원 임직원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 서서 고객이 감동할 최상의 연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조 원장은 1980년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1987년과 1994년 연세대 법학석사와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한 뒤 1996년부터 1997년까지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역임했다.

1999년부터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국 팀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재원, 외환업무실 실장, 일반은행서비스국장, 은행·외환·저축은행·신용카드·상호금융 감독·검사부서 담당 부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나상욱 전 한국은행 발권국 국장도 금융연수원 신임 부원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