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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돼지 유전자 변형에 성공…인간 장기이식 진전

하버드대, 돼지 유전자 변형에 성공…인간 장기이식에 진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돼지 게놈 유전자 62개를 조작해 활동을 억제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돼지의 장기는 인간 장기이식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꼽히지만 일부 유전자 문제로 장애가 있어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1일(미국시간) 미국 하버드대 의학부 등의 연구팀은 생물의 유전자 정보를 변형하는 '게놈 편집'이라는 최신 기술을 사용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미국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한 번에 변형시킨 유전자는 지금까지 6개가 최고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이종(異種) 이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돼지는 장기의 크기가 인간과 비슷하다. 하지만 돼지의 염색체 중에는 과거 오랜 기간에 걸쳐 돼지에 감염돼 온 '레트로 바이러스' 유전자가 존재해 돼지 장기를 인간에 이식할 경우 이 유전자가 바이러스를 생성해 인간을 감염시켜 질병을 유발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돼지의 신장 세포를 사용해 유전자를 분석, 62개의 유전자가 인간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CRISPR/Cas9'라는 최신 게놈 편집 기술을 이용해 이들 유전자를 파괴했다. 돼지 신장 세포와 인간 신장 세포 각각 약 1000 개를 함께 배양하자 유전자를 파괴하지 않은 돼지 세포는 1주일 사이에 거의 모든 인간 세포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켰으나 유전자를 파괴한 돼지 세포는 거의 감염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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