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LBM 모형 공개하며 "개발 이미 성공했다"

>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북한이 열병식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모형을 외부 관광객들에게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12일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관련된 꽃 전시회를 보도진에게 공개하며 지난 5월 발사 실험을 단행한 SLBM의 모형을 함께 선보였다. 북한군 관계자는 "미국 본토를 공격한다고 생각하면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체에 '북극성 1'이라고 표기된 SLBM의 모형은 북한이 '인공위성 운반 로켓'이라고 밝힌 '은하 3호', '은하 9호'의 모형과 나란히 전시됐다.

한미일 등은 SLBM의 실전 배치까지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 관계자는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에 전시했다. 위성 발사보다도 기술적으로 어려워 큰 성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