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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빈동의 영웅' 정경진 중령 별세

'짜빈동의 영웅' 정경진 중령 별세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국이 참전한 베트남전의 명전투로 기록된 '짜빈동 전투'의 영웅, 정경진 예비역 중령이 향년 79세로 14일 별세했다.

1967년의 짜빈동 전투는 1개 중대의 한국 해병대가 북베트남군 1개 여단의 공격을 막아낸 방어전이다. 당시 야간전투에서 해병대 청룡부대 11중대는 전사자 15명의 피해로 적 243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고인은 중대장으로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1중대가 패했다면 청룡부대는 물론이고 미군 사단까지 위험해지는 상황이었다. 고인은 전공으로 한미 양국에서 태극무공훈장과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다.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치러지며 발인날 오전 10시 치러지는 영결식 장소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같은 날 오후 2시 고인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