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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 NC 김경문 감독 "할 수 있는 모든 카드 준비해"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하게 된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준비했다"며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14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이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자 NC 구단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NC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동안 자체 평가전과 훈련을 하며 두 번째 가을야구를 준비해왔다.

지난해 처음 가을야구에 나선 NC는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만나 1승 3패로 물러나며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올해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면서 처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이후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기간에 누가 올라오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NC는 2군인 고양 다이노스와 치른 자체 청백전에서 중심타자 나성범을 투수로 등판시키는 등 다양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가을축제답게 선수들과 마음껏 뛸 수 있게 하겠다"며 단단한 각오와 함께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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